소헐군봉--한취교 부터 반산정

정호산에 들어서 "정호유승" 패방을 지나면 양측에 대나무가 무성하고 찬바람이 슬슬 불어온다. 한취교 및 향계교를 지나면 깊은 산속의 옛길에 들어서며 수십미터를 걸으면 청나라 강희9년(1670년)에 건설한 반산정이 나타나며 사람들은 이곳에서 잠간 휴식한다. 주변을 바라보면 뒷측은 3보봉 이고 앞측은 상회령, 좌측은 청룡령, 우측은 복호강이다. 산봉이 중첩되고 먼산이 푸르게 투명하며 고목이 하늘 찌르고 짙은 잎이 해를 가려준다. 또한 절벽에는 힘있는 필법으로 쓴 "정호"라는 두 글자가 있다. 반산정 내에는 옛날 대련이 있다. "이곳에 도착하니 한발 나선것이며 중도에서 페기하지 말라" 그 뜻은 고객들이 중도에서 멈추지 말고 힘을 아끼지 말고 두려움없이 잠간 휴식한 후 계속 탐구하라는 뜻이다.